지중해 해수면 평균 온도 28.9도…기록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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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지중해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과학 연구소의 후스티노 마르티네스는 16일 "어제(15일) 지중해에서 해수면 최고 온도 기록이 깨졌다"며 "일일 평균 섭씨 28.90도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지중해 해수면 온도의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24일 관측된 28.71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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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15일(현지시간) 지중해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과학 연구소의 후스티노 마르티네스는 16일 "어제(15일) 지중해에서 해수면 최고 온도 기록이 깨졌다"며 "일일 평균 섭씨 28.90도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유럽 코페르니쿠스 천문대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얻었다.
지중해 해수면 온도의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24일 관측된 28.71도였다.
이 온도는 1982년부터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지난해 이전까지 지중해가 가장 뜨거웠던 날은 2003년 8월23일(28.25도)이었다. 이 기록은 20년간 깨지지 않다가 지난해 7월24일 경신됐고 이 최고치가 1년만에 다시 바뀐 셈이다.
마르티네스는 "특정 날에 최고 온도에 도달했다는 것보다 기록이 깨지지는 않더라도 장기간 높은 온도가 지속되는 현상을 주목해야 한다"며 "기후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2022년부터 해수면 온도는 장기간 비정상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중해 지역은 북극을 제외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기후가 빠르게 변하는 곳으로, 산업화 시작 이후 기온이 이미 약 섭씨 1.5도 정도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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