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번 '이것'만 잘 해도, 혈당 잡고 심장·뇌 건강 지킨다

한희준 기자 2024. 8.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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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건강은 혈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잇몸병이 있는 6만4379명을 3~4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26% 높았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기 혈관에도 염증을 일으키는 탓이다.

◇​양치질 하루 세 번 이상 해야당뇨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당뇨가 있는 사람은 심뇌혈관질환을 막기 위해 잇몸병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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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을 하루 세 번 이상 꼼꼼하게 해야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당뇨병 위험이 올라가고, 이미 당뇨병이 있는 이들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클립아트코리아
잇몸 건강은 혈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잇몸병이 당뇨 위험 높여
잇몸병이 있으면 당뇨병 위험이 올라간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잇몸병이 있는 6만4379명을 3~4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26% 높았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기 혈관에도 염증을 일으키는 탓이다. 혈관 기능이 떨어지고,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기는데, 세균이 혈관을 타고 췌장으로 이동해 인슐린 분비 세포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

이미 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잇몸병이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당뇨병 환자는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7%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있다.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없던 당뇨 환자 1만7009명을 11년간 추적 관찰해 얻은 결과다. 또, 치아가 여러 개 빠졌거나 충치가 많은 경우에도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치질 하루 세 번 이상 해야
당뇨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당뇨가 있는 사람은 심뇌혈관질환을 막기 위해 잇몸병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대서울병원에서 연구했더니, 하루에 양치질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세 번 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4% 높았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서 입속 세균을 없애야 한다. 혈당 조절도 중요한데,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입속 염증이 악화된다.

만약 이미 잇몸병이 생겼다면 치과 치료전 주치의에게 당뇨 사실을 알리는 게 좋다. 당뇨약 외에 지혈에 영향을 주는 항혈전제를 같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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