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손흥민 전에 날 넘어라'…토트넘, 04년생 오도베르와 5년 계약→이적료 무려 526억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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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가 2004년생 프랑스 신성 윌손 오도베르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번리에서 윌손 오도베르를 영구 영입하는데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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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가 2004년생 프랑스 신성 윌손 오도베르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번리에서 윌손 오도베르를 영구 영입하는데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 프랑스 공격수 오도베르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이다. PSG 유소년 팀을 거쳐 트루아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한 번리로 이적하면서 영국 땅을 밟았다.
최전방과 2선 전 지역을 뛸 수 있는 오도베르는 번리에서 주로 왼쪽 윙어로 많이 출전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번리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29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출전시간도 2108분이나 뛰었다.
특히 오도베르는 지난해 10월 첼시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번리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득점자로 등극했다.
번리가 2부리그로 강등된 후에도 오도베르의 활약상은 이어졌다. 오도베르는 지난 12일 루턴 타운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4-1 대승에 일조했다.
오도베르가 어린 나이에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여주자 최근 재능 있는 유망주들을 수집 중인 토트넘이 움직였다.
오는 20일 오전 4시에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토트넘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용히 협상을 진행한 뒤 오도베르를 깜짝 영입하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토트넘에 따르면 오도베르와 구단은 2029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합의했다. 오도베르는 토트넘에서 등번호 28번을 배정 받았는데, 오도베르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은 거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토트넘은 번리 윙어 윌손 오도베르의 충격적인 영입을 발표했다"라며 "그들은 오도베르를 데려오기 위해 기본 이적료 2940만 유로(약 438억원)와 옵션 590만 유로(약 88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번리가 오도베르를 영입했을 때 트루아에 지불한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79억원)였다. 오도베르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쳐 옵션 포함 3530만 유로(약 526억원), 1년 전 이적료의 약 3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오도베르가 합류하면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선수를 총 4명 보강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을 확정 지었던 루카스 베리발이 합류했고, 이번 여름 아치 그레이와 도미닉 솔란케에 이어 오도베르가 선수단에 추가됐다. 대한민국 윙어 양민혁은 내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한다.
2선 모든 위치를 소화 가능하기에 오도베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토트넘 2선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주전으로 뛰고 있고 있어, 오도베르는 로테이션 멤버로 뛰여 마노르 솔로몬,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도베르는 강원FC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달 28일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은 양민혁은 토트넘과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서명했다. 올시즌 26경기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강원에서 2024시즌을 모두 마치고 내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도베르와 양민혁은 2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 오도베르처럼 양민혁도 2선에서 왼쪽 윙어와 오른쪽 윙어를 보내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이다. 플레이스타일 역시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를 즐기는 윙어라는 점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
사진=토트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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