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경 “홀가분하기보단 무거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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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홀가분하기보단 무겁습니다."
힘든 여름을 보낸 DRX 김목경 감독이 2024시즌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라스칼' 김광희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나마 마수걸이 세트승과 매치승을 거둔 데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 감독은 연습과 실전의 괴리 때문에 고전했던 시즌이었다고 올해 서머 시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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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홀가분하기보단 무겁습니다.”
힘든 여름을 보낸 DRX 김목경 감독이 2024시즌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DRX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1로 이겼다. 이들의 시즌 최종 성적은 3승15패(-22). 4연패를 끊고 마지막에나마 웃는 얼굴로 팬들 앞에 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라스칼’ 김광희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나마 마수걸이 세트승과 매치승을 거둔 데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선수로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될 수도 있었다. 김광희가 시즌 동안 매치승이 없었다면 나중에 볼 낯이 없다. 그래서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끝내서 다행스럽다”면서 “오늘만 생각하면 좋지만 당연히 시즌 전체를 돌아봤을 때는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봤을 때 홀가분하기보다는 무거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연습과 실전의 괴리 때문에 고전했던 시즌이었다고 올해 서머 시즌을 평가했다. 그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모두가 열심히 했다. 스프링에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일찍 연습을 시작했고, 시즌 시작 전만 해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 과정과 성적이 좋아서 많이 기대했다. 그런데 신인들이 많다 보니까 연습에서 나왔던 게 실전에서는 다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걸 간과했다 싶다”면서 “선수들도 이길 줄 알았던 경기에서 1, 2패씩 쌓이니까 ‘우리가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부터 힘들어졌던 것 같고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사무국 직원들과 코치들에게 너무 고생 많았고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한텐 응원의 힘이 컸다. 응원에 늘 감사드리는데 좋은 결과를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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