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저는 몰라도 불독은 계속 기대해달라”

윤민섭 2024. 8. 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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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 김대호 감독이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2024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광동은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DRX에 1대 2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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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광동 프릭스 김대호 감독이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2024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광동은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DRX에 1대 2로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광동은 최종 성적 7승11패를 기록, 8승9패를 기록 중인 BNK 피어엑스에 6위 자리를 내주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시즌 막바지에 치명적인 3연패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와 멀어지고,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티켓도 놓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내일 (BNK의 경기) 결과에 따라 떨어지더라도 오늘은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갈) 자격을 약간이나마 갖춘 채로 내일 경기를 보고 싶었다. 결국 스스로 떨어져서 많이 아쉽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날 1세트 이후 전략을 바꾼 게 치명적인 패인이 됐다고 자가 진단했다. 김 감독은 “밴픽이 전체적으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수많은 패인이 있지만 1세트를 깔끔하게 져서 박자가 꼬였다”면서 “1세트 조합을 기반으로 어제까지 많이 연습했는데 (방향을) 많이 틀었다. 그게 (패배 여파로) 이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으로서 서로가 강한 신뢰로 완충해주고, 상호작용이 매끄러워야 했는데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느낌의 밴픽 등이 진행됐다. 선수들이 어려운 게임을 하다가 작은 실수들이 모여서 패배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이 유난히 소극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팀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다. 싸움을 정하는 결단력이 강하지 않다”라며 “많이 죽어봐야 위험한 결단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고 디테일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무래도 우리는 위험한 싸움을 많이 안 해봐서 위험에 대한 데이터가 적다. 경기가 소중하면 소중할수록 스크림에선 할 만한 걸 못 하기도 한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어느 정도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2년간 미드라이너로 기용했던 ‘불독’ 이태영의 성장과 활약을 향후에도 기대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태영이 점점 잘하는 것 같다. 저는 몰라도 이태영에 대한 기대는 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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