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하고 너절해"…조국, 與 향해 날선 비판

김진선 2024. 8.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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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 대표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나 보고 만주나 평양으로 떠나라고 한다. 참 진부하고 너절하다"며 "느그들 쫄았제(너희들 겁먹었지)? 니나 가라. 가미카제 타고 야스쿠니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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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힘 원내수석대변인 발언에 비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 대표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나 보고 만주나 평양으로 떠나라고 한다. 참 진부하고 너절하다"며 "느그들 쫄았제(너희들 겁먹었지)? 니나 가라. 가미카제 타고 야스쿠니로!"라고 했다. 가미카제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자폭 특공대다. 이는 조 대표가 여권이 친일 행보를 하고 있다는 의미로 쓴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 수석대변인이 이날 논평을 통해 조 대표를 비판한 것을 두고 맞받아친 것이다.

신 원내 수석대변인은 "지금이 조선총독부 치하라고 생각하신다면 당장 의원직을 내려놓고 만주나 평양으로 떠나라"라며 "조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귀하'라는 정체불명의 호칭을 씀으로써 공당 대표의 자격이 없음을 시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 윤석열 정부를 조선총독부라고 한다면 그동안 국회에서 더 좋은 방을 내놓으라고 떼를 쓴 것도 독립운동인가"라며 "조선총독부 의회에서 더 좋은 방을 차지하려고 벌써 몇 달째 응석을 부리고 있는 이 기괴한 상황을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하겠나"라고 맞받아쳤다. 또 조 대표의 말을 두고 "말이 아니라 그저 배설일 뿐이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배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조 대표는 15일 "일제 밀정 같은 자들을 요직에 임명한 자가 바로 왕초 밀정"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귀하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입니까? 아니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입니까?"라고 지적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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