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커머스도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기업회생' 신청(종합)

김철현 2024. 8. 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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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에 이어 큐텐의 또 다른 국내 e커머스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도 16일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형태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회생절차 신청을 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라고 다시 강조하며 "정산 지연 사태를 해결하고 기업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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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에 이어 인터파크커머스까지
큐텐 국내 e커머스 플랫폼 모두 기업회생 신청

티몬·위메프(티메프)에 이어 큐텐의 또 다른 국내 e커머스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도 16일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형태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가 지난달 29일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8일 만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중순 티몬·위메프의 1조원대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뒤 판매자와 고객이 연쇄 이탈하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7월 위메프와 티몬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가 인터파크커머스의 기업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며, 판매자들의 거래 중단은 물론, 구매 고객의 이탈이 진행됐다"고 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수익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일부 PG사 등이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판매 대금을 일방적으로 보류하고 통보하는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며 판매자 대금 지급 지연으로 이어졌다"며 "최근에는 일부 채권자의 가압류 등 조치에 따라 정상적인 영업활동과 소액이라도 계속하고 있는 미정산 대금 지급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판매자와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수의 잠재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에서부터 기업 매각까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ARS 방식의 회생 절차를 통해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협의하고 지급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현재 추진 중인 투자유치 과정에서 법원의 판단과 자료를 기초로 채무 지급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현재 PG사 등이 지급 보류하고 있는 판매대금의 확보를 위해 법적 판단을 요청할 예정이며, 수령하는 대로 정산에 투입해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최소한의 경영 재원으로 활용하며 빠르게 기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회생절차 신청을 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라고 다시 강조하며 "정산 지연 사태를 해결하고 기업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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