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돌린 수련 전공의…빅5 병원도 '많아야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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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련 전공의 추가 모집 기간이 마감됐지만, 이번에도 지원율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모집 기간 연장에도 서울의 '빅5' 병원을 포함한 대부분 병원의 지원자는 0명이거나 극히 적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은 이날 오후 5시 접수 마감 시간 기준 전공의 지원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에는 지난달 31일 마감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1명이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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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정원 7282명…지원자 거의 없어
하반기 수련 전공의 추가 모집 기간이 마감됐지만, 이번에도 지원율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모집 기간 연장에도 서울의 '빅5' 병원을 포함한 대부분 병원의 지원자는 0명이거나 극히 적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1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들은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급년차(2∼4년차) 레지던트와 인턴의 지원서 접수를 이날 오후 5시에 마감했다. 1년차 레지던트 접수는 앞서 14일 마감됐다.
이번에 연장 모집한 하반기 수련 전공의 인원은 인턴 2435명, 레지던트 1년차 1364명, 레지던트 상급년차 3483명 등 총 7282명이다.
원서 마감 직전인 이날 오후 기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은 지원자가 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특별한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으로 지원자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종 지원 인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미할 전망이다.
지역 수련병원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은 이날 오후 5시 접수 마감 시간 기준 전공의 지원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공공병원인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도 지원자가 없다고 했다.
경북 경주에 소재한 동국대 와이즈(WISE)캠퍼스에는 1명이 지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에는 지난달 31일 마감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1명이 지원한 바 있다.
전공의 공백이 이어짐에 따라 정부는 전문 인력 중심 병원으로의 수련병원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4일 "진료지원(PA) 간호사와 같은 인력 확충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법 제정 등 제도화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구조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수련병원들은 전공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일반의 채용에 나선다. 전남대병원은 부족한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료 전담 의사(일반의) 31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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