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15일 만에 선발 포수 마스크 쓴다…"장성우 상대 파울 타구에 발등 부어" [수원 현장]

김근한 기자 2024. 8. 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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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강백호가 15일 만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KT 이강철 감독은 16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제(15일) 장성우 선수가 파울 타구에 맞아 발등이 부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강백호 선수를 선발 포수로 기용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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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강백호가 포수로 선발출장해 헬멧을 고쳐쓰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KT WIZ 강백호가 15일 만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주전 포수 장성우가 상대 파울 타구에 발등이 부은 까닭이다. 

KT는 8월 16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KT는 올 시즌 54승 2무 57패로 리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KT는 로하스(우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상수(2루수)-천성호(좌익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시라카와를 상대한다. KT 선발 투수는 조이현이다. 

강백호는 8월 1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이후 15일 만에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장성우는 전날 경기에서 8회 말 강민호 타석 때 나온 파울 타구에 우측 발등을 다쳤다. 

KT 이강철 감독은 16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제(15일) 장성우 선수가 파울 타구에 맞아 발등이 부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강백호 선수를 선발 포수로 기용했다"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8회초 KT 강백호가 포수 마스크를 착용한 후 경기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전날 경기에서 3안타로 맹활약한 외야수 김민혁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김민혁 선수도 다리 부위가 타이트하다고 해서 빠진다. 타격감이 올라왔는데 좋은 흐름이 깨지는 듯해서 아쉽다. 천성호 선수가 외야로 나가는데 저번에는 배정대 선수가 수비에서 한 번 도와줬다. 오늘 한 번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에 대한 칭찬도 빠지지 않았다. 우규민은 전날 경기에서 1.2이닝 퍼펙트 투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규민은 올 시즌 3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2.62로 관록투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어제도 우규민 선수가 막아준 덕분에 김민수 선수를 아낄 수 있었다. 올해 ABS 존에서 하이 패스트볼을 잘 활용하더라. 커맨드 능력이 되니까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곳에 던지면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KT는 전날 승리로 4연패 탈출과 함께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5위 SSG 랜더스와 경기 차는 2경기 차다. 다음 주 주말 SSG 원정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우선 다음 주 주말 전까지 치를 두 차례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한다면 승부를 걸 수 있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좋아야 한다. 당장 오늘부터 만나는 두산과 전적(3승 8패)이 밀리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 주말 시리즈 동안 선발진이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 교체를 지시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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