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빈틈…알리, 케이베뉴 '제로 수수료' 올해말 연장

이명환 2024. 8. 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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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중국 e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올해 말까지 '케이베뉴(K-Venue)' 입점사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케이베뉴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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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1일까지 입점사 수수료 면제
입점사 자금 정산도 매월 2차례 진행
판매자 요청 시 신청 후 2영업일 내 정산도

C커머스(중국 e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올해 말까지 '케이베뉴(K-Venue)' 입점사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케이베뉴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연장 조치에 따라 케이베뉴 입점사들에 대한 수수료 면제는 오는 12월31일까지 적용된다.

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 메인 페이지. [이미지제공=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국내 상품 판매 채널이다. 기존 e커머스 업계의 오픈마켓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받은 입점업체가 제품을 한국 소비자에게 직접 보내는 방식이다. 케이베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국내에서 발송되며, 배송 기간은 상품 및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일 내 배송된다. 배송비는 무료다.

케이베뉴는 국내 제조사들이 직접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한 만큼 제품 하자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고, 국내 택배를 이용해 배송 기간을 줄였다. 공산품 위주였던 판매품목 역시 케이베뉴를 통해 간편식과 신선식품, 농산물까지 확대했다. 케이베뉴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대한 무료 반품도 지원한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수수료 면제 정책은 케이베뉴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비용 절감, 매출 확보, 판로 확장 등 비즈니스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외에도 판매자 가이드 제공과 프로모션 이벤트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케이베뉴 입점사에 대한 자금 정산을 빠르면 2영업일 내에 진행한다. 매월 1일과 15일마다 판매 대금을 정산하고, 입점사가 요청하면 수시로 정산하는 비고정 정산도 도입했다. 조건을 만족하는 입점사가 정산을 요청하면 영업일 기준 2일 이내에 판매 대금이 계좌로 입금된다.

레이 장 대표는 "파트너사와 신뢰 구축에 있어 대금 정산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빠르고 효율적인 정산 방식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 안정적인 시스템을 보장하고 부담을 줄여 국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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