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부부 향한 '살인자' 발언 전현희, 공개 사과해야"

서소정 2024. 8.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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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전 의원은 국민과 대통령 부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한 민주당 전 의원의 '살인자' 발언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막말에 책임을 묻고 대통령 부부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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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안하면 박 원내대표 유감 표명은 거짓"

대통령실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전 의원은 국민과 대통령 부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 의원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서는 "(전 의원이) 사과하지 않는다면 박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이 거짓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 "국민들이 보시기에 거슬리고 불쾌하셨다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정치인들은 국민들 보시기에 필요한 말,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최근 권익위 간부의 사망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언급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한 민주당 전 의원의 '살인자' 발언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막말에 책임을 묻고 대통령 부부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전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당 소속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와 관련한 청문회에서 권익위원회 고위 간부 사망과 관련한 의사진행발언을 하던 중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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