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삼성전자, 6개월 새 42만명이 손절했다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8.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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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액주주 424만명
지난해 말보다 42만명 감소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매경 DB)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424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2만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지만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떠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총 424만76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467만2039명보다 42만4428명 감소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하면 142만708명 줄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주식 투자 열풍이 불던 2020년 말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2년 9월 기준 6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같은 해 4분기를 기점으로 소액주주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과 올해 업황 회복세에도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주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총발행 주식의 67.66%로 지난해 상반기 67.09%에서 소폭 증가했다.

한편 SK하이닉스 소액주주 수는 6월 말 기준 56만1747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만6029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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