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점유율 나홀로 약진'…다시 20만닉스 눈앞 [장 안의 화제]

이근형 기자 2024. 8. 16. 15: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정호진 기자]
※ 한국경제TV 생방송 성공투자오후증시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영됩니다.

■ 다시 20만닉스 눈앞…'D램 점유율 나홀로 약진'

<앵커>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와 함께 20만 닉스가 다시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훈풍에 우리 반도체주들도 덩달아 영향을 받고 있는데, 특히 2분기의 글로벌 D램 점유율. 이 부분이 오늘의 삼성전자보다 하이닉스가 좀 더 강한 배경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의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D램 시장 점유율이 31.1%에서 34.5%로 D램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나홀로 늘어났다는 거거든요. HBM 독점적 성과가 만들어준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최근에 주주들로부터 실망감이 가득한 모양이에요. 소액주주가 424만 명이다. 최근 반년 새 소액주주 42만 명이 떠나갔다라는 거거든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역시 하이닉스가 답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아니다. 이제부터는 삼전의 시간이 다시 돌아올 거다" 이렇게 보는 게 맞습니까?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일단은 시장의 흐름을 보면 그동안에 소위 물려있다고 하는 투자자분들이 올라오니까 대부분 정리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고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원래 어느 정도 그렇긴 했지만 미국 증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다보니까, 예를 들면 엔비디아라던가 인텔 같은 차라리 미국 서학개미들이 굉장히 늘어났다는 뉴스들이 많았었는데 어느 정도는 좀 이탈된 부분도 없지 않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증시에서 보면 좀 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쭉 갈 수 있는 건 삼성전자 아니면 상대적으로 더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변동성을 추가적으로 더 타겟하는 거는 아무래도 SK하이닉스가 아닐까라는 관점에서 일단은 개인 투자자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호진 기자> 사실 삼성전자냐 SK하이닉스냐 둘 중에 하나 고를 게 아니라 둘 다 살 수 있는 방법도 되게 많거든요. ETF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이걸 보면 사실 삼성전자가 연초 이후에 1% 올랐고 하이닉스는 39% 올랐거든요. 그 사이에 반도체 ETF는 15% 올랐으니까 그 중간 어디에선가 지금 수익률을 방어해주고 있다라는 건데, 구성 종목도 보시면 하이닉스가 한 28%, 삼성전자 26% 담고 있고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런 다양한 기업들도 담고 있으니까, 둘 중에 하나가 좀 고민된다면 차라리 ETF를 통해서 한 번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앵커> ETF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열기가 이제는 반도체 소부장으로까지 많이 전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를 보면 에스티아이와 디아이 같은 경우는 예상을 좀 하회했고요. ISC는 부합, 또 와이씨와 디아이티는 예상을 웃돌았다, 이렇게 반도체 소부장도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 같거든요. 이런 소부장들의 실적 결과를 보면서 대표님은 어떤 생각을 하셨어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오늘 방송에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울타뷰티처럼 화장품 관련주들 얘기들이 되게 많이 나왔을 텐데 사실 화장품 관련주들도 다 희비가 엇갈렸듯 반도체 관련주들도 희비가 좀 엇갈리는 그런 모습들이 나온 것 같고 말씀해주신 에스티아이나 디아이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그러니까 주가를 보면 고점 대비 더 많이 빠졌냐 덜 빠졌냐의 차이를 보면 확실히 컨센서스를 상회한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방어를 더 잘하고 있는 그런 그림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관점에 따라서 그런데 이게 단순히 그냥 예상치보다 낮았으니까 안좋아가 아니라 왜 낮았는지 오히려 그 안에서의 기회를 탐색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상회를 했다면 그런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잘 체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와이씨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주의 종목으로 걸리긴 했지만 최근에 기관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주가의 하방을 상대적으로 방어해주는 그런 모멘텀들로 작용하는 게 아닐까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美 생물보안법, 9월말 표결…'우시, 로비 3배 늘어'

<앵커> 다음은 미국 생물보안법 이슈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9월 말에 이게 하원에서 드디어 표결에 들어간다는 거예요. 미국의 하원 전체회의에서 9월 말에 생물보안법을 상정을 한다는 것이고 이 소식은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라는 매체에서 보도가 됐습니다. 미국민의 유전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되는 걸 막기 위해서 중국 기업들을 규제한다는 것이겠죠. 미국에서 중국 CDMO 기업, 우시앱텍, 우시바이오로직스 이런 경계감 때문인지 지금 2분기 들어서 로비 지출액이 52만 달러, 올 들어 3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엄청나게 지금 의회에다가 로비를 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그래서 과연 9월 말에 통과가 되면 K바이오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냐 이 부분을 주목해서들 보는 것 같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바이넥스, 차 바이오텍, SK팜테코, 에스티팜, 에이프로젠, 이 정도가 지금 반사이익 수혜주로 거론이 되는 것 같은데 관련주들이 9월 말에 새로운 모멘텀이 왔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일단 지금 시장의 흐름이 대부분 모멘텀에 의해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그런 상황들이기 때문에 말씀해주신 대로 반사 이익에 대한 얘기들이 이미 나오고 있지만 사실 그 사이에 주가로 반영된 기업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개별 이슈가 있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하고 셀트리온이 있긴 했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도 황제주에 등극한 이후에 다시 한 번쯤 100만원에 지금 주가가 근접해 있는 그런 상황이고 그리고 사실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 중에 가장 크게 탄력을 받는 기업이 바이넥스라고 투자자들한테 인식이 많이 되고 있는데, 바이넥스 같은 경우에도 올해 코스닥이 그렇게 하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만 주가가 거의 143% 상승을 했었거든요. 이러한 부분들이 반영이 되고 있는 그러한 시기라는 관점에서 일단은 이게 나오는 다음 달까지는 계속해서 이런 부분들이 주가에 반영이 돼서 트레이딩 관점으로는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근형 기자·정호진 기자 lgh04@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