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도움' 날아다니는 황인범, 결승골 어시스트로 즈베즈다 선두 질주 기여

김희준 기자 2024. 8. 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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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세르비아 리그를 평정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돕는다.

1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추카리츠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5라운드를 치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추카리츠키를 4-1로 대파했다.

4승 1무로 5경기 무패행진을 한 즈베즈다는 승점 13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추카리츠키는 이 경기 전까지 3승 1무로 즈베즈다와 똑같은 성적을 거둘 만큼 만만찮은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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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인범이 세르비아 리그를 평정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돕는다.


1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추카리츠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5라운드를 치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추카리츠키를 4-1로 대파했다. 4승 1무로 5경기 무패행진을 한 즈베즈다는 승점 13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즈베즈다가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추카리츠키는 이 경기 전까지 3승 1무로 즈베즈다와 똑같은 성적을 거둘 만큼 만만찮은 팀이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4-1이라는 결과는 리그 우승 경쟁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즈베즈다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에서 노르웨이 강호 보되글림트와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추카리츠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한층 탄력을 얻었다.


이날 황인범은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전반 17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수비 사이로 피터 올라인카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했고, 올라인카가 왼쪽에서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공을 몰고 간 뒤 반대편으로 꽂히는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밖에 슈팅 3회, 기회 창출 4회, 롱패스 성공 6회, 패스 성공률 92% 등 중원에서 훌륭한 영향력을 보여주며 즈베즈다가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리를 거두는 데 공헌했다.


황인범(가운데)과 설영우(오른쪽, 이상 츠르베나즈베즈다). 츠르베나즈베즈다 X(구 트위터) 캡처

이번 시즌 황인범은 벌써 4도움을 기록하며 세르비아 무대가 자신에게 좁다는 걸 매 경기 증명하고 있다. 예딘스트보와 리그 개막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알렉산다르 카타이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고, 테스틸락오드자치와 리그 3라운드에서는 도움 2개를 적립하며 월등한 활약을 선보였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 말미에 즈베즈다로 이적했고, 곧바로 팀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UCL에서는 조별리그 4위로 탈락했지만 맨체스터시티 등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2023-20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만큼 전국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까지는 잠잠한 여름을 보내고 있지만 지금 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유럽 빅리그 진출도 꿈만 같은 일은 아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츠르베나즈베즈다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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