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계문화유산 ‘선릉’ 훼손한 50대 여성 구속 영장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릉을 훼손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속 영장 신청 사유로 선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가지정문화재인 점과 국가유산청 관리 시설을 침입한 점, 최근 문화재 훼손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을 두고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점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릉을 훼손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최근 잇따른 문화재 훼손 사건에 모방범죄를 우려한 조치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문화유산법 위반 및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여성 A씨에 대해 지난 15일 저녁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 영장 신청 사유로 선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가지정문화재인 점과 국가유산청 관리 시설을 침입한 점, 최근 문화재 훼손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을 두고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점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16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선릉에서 성종왕릉 봉분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14일 오전 11시17분쯤 선릉이 훼손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후 5시40분쯤 경기도에 위치한 A씨의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했다. 범행동기는 현재 경찰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잇따라 문화재를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지시를 받은 10대 청소년들이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하면서 훼손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월 28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종로구에선 술에 취한 남녀 2명이 동관왕묘 담장에 올라타다가 기와 6장을 훼손하기도 했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