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힙한 야시장으로'…관광공사, 전통시장 '코리안나이트' 팝업 개최

16~18일, 'K-관광마켓 10선' 경동1960야시장 팝업
디제잉·인디밴드 라이브 공연 등 개최

정부가 전통시장의 매력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팝업 행사를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경동 1960 야시장에서 전통시장 팝업 '코리안나이트(The Korean Nights)'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관광마켓 10선'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과 협업해 진행된다.

관광공사가 선정한 특색 있는 전통시장 'K-관광마켓 10선'에는 ▲(서울)풍물시장 ▲(대구)서문시장 ▲(인천)신포국제시장 ▲(광주)양동전통시장 ▲(경기)수원남문로데오시장 ▲(강원)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단양구경시장 ▲(전남)순천웃장시장 ▲(경북)안동구시장연합 ▲(경남)진주중앙논개시장 등이 선정됐다.

'삼일야화(三日夜話)'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팝업은 'K-관광마켓' 10개 시장이 가진 고유의 특색을 담아낸 10개의 홍보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전통주 시음 이벤트와 더불어 각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메뉴인 단양 육쪽마늘 꼬치구이, 속초 새우 냉채 등을 선보이고, 디제잉, 인디밴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 직무대리는 "이번 팝업은 경동시장 상인회와 추진한 성공적인 협업 사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와 서울 종로구 '전통주갤러리'에서는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여행’ 전시도 개최된다.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 등 5개 권역의 지역 대표 전통주를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