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웨이 아웃' 성유빈, 흉악범 아들 꼬리표에 고통…밀도 높은 감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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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빈이 그려내는 가혹한 낙인의 굴레 속 고투가 몰입도를 높였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
성유빈은 '노 웨이 아웃'에서 김국호의 아들이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서동하로 분해 흉악범의 아들이라는 낙인 아래 겪어야 할 심리적 고뇌를 밀도 높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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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성유빈이 그려내는 가혹한 낙인의 굴레 속 고투가 몰입도를 높였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 거대한 스케일의 폭발과 휘몰아치는 액션으로 박진감 넘치는 긴장을 전하며 장르적 재미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유빈의 감정 열연이 눈길을 끈다.
성유빈은 ‘노 웨이 아웃’에서 김국호의 아들이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서동하로 분해 흉악범의 아들이라는 낙인 아래 겪어야 할 심리적 고뇌를 밀도 높게 그려냈다.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 격정적인 연주를 펼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 서동하.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유망주로서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비엔나로의 유학을 앞두고 있던 서동하였지만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붙을 뿐이었다.
‘제 아빠 피가 어디 가겠냐’는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삶의 균열에 괴로워하는 서동하의 그늘진 얼굴과 어둡고 반항적인 눈빛은 성유빈의 섬세한 감정 연기력을 만나 더욱 힘을 얻었다. 어머니를 향한 견디기 힘든 모욕 끝 결국 서동하는 아버지를 살인하기로 마음먹었고, 어머니의 고통을 대신 짊어지겠다며 김국호를 찾아가 끝내 칼을 꽂고 말았다.
이처럼 성유빈은 가혹한 운명 속 원망과 증오로 가득 찬 서동하의 고투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노 웨이 아웃’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에피소드를 단단하게 지탱했다. 서동하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요동치는 분노를 묵직하고도 설득력 있는 연기로 구체화한 성유빈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성유빈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매주 수요일 2화씩 공개된다.
사진 =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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