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보공작의혹 포함 의견 반영해 채상병특검법 절차 진행"

이기민 2024. 8. 16.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의 제3자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당 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다음 주 금요일까지나 열흘 정도 안에 결단을 내려주시면 좋겠다"며 "한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한 결단을 만약 내려서 법안을 내놓는다면 정기국회 이전에라도 관철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제3자 특검법도 수용 가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의 제3자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당 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입장을 내고 "그동안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 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대표는 지난 6월 당대표 후보 출마 기자회견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3자 추천 방식의 대안을 채택한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3자 특검법 수용 의사를 밝히자 한 대표가 답한 것이다. 박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민주당은 한 대표가 언급한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다음 주 금요일까지나 열흘 정도 안에 결단을 내려주시면 좋겠다"며 "한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한 결단을 만약 내려서 법안을 내놓는다면 정기국회 이전에라도 관철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위헌적 특검법안이 저지되자마자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특검법안을 제출했다"며 "그러면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