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의 울산' 키워드는 '소통'… 면담+문자로 선수들 마음잡고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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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HD 신임 감독이 적극적인 소통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노력 중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홍명보 현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대구전을 준비해 온 김 감독은 홍 감독 시절과 다른 종류의 리더십으로 팀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 중이다.
여러 관계자들에 따르면 울산 선수 대부분이 김 감독과 일대일 미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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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판곤 울산HD 신임 감독이 적극적인 소통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노력 중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홍명보 현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울산 데뷔전이었던 10일 대구FC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19일 수원FC를 상대하는 홈 경기를 통해 연승을 노린다.
울산은 홍 감독의 지도 아래 K리그1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경기력이 예전같지 않았다. 올해 전반기에 선두 경쟁을 벌이던 중 홍 감독의 사퇴 등 혼란이 이어지면서 여름 2연패를 당했다. 대구전 승리 이후에도 순위는 3위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대구전을 준비해 온 김 감독은 홍 감독 시절과 다른 종류의 리더십으로 팀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 중이다. 김 감독이 힘쓰는 건 소통이다. 여러 관계자들에 따르면 울산 선수 대부분이 김 감독과 일대일 미팅을 했다. 일부 고참 선수들에게는 팀 운영방침에 대해서 의견을 청취했다.
김 감독은 매 경기 베스트일레븐을 고정할 수 없는 울산 상황을 고려해 로테이션 시스템을 쓰려 한다. 대구전에서 뛴 선수가 앞으로도 늘 주전이라는 보장이 없다. 이 점을 확실히 하면서 팀 전체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전 출장 멤버들에게는 동기부여를 주고, 대구전에서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개별 연락으로 전력에서 배제된 게 아님을 설명하기도 했다.
전술적으로도 변화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소통은 더 필요하다. 대구를 상대로 울산 경기력이 깔끔하진 않았지만, 홍 감독 시절과 다른 공격루트를 개척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강윤구가 공을 잡았을 때 상대 문전부터 반대쪽 측면까지 다양한 위치에 울산 선수들이 진입해 공격 옵션을 늘리는 모습이 보였다. 공격시 상대 진영의 5개 채널에 모두 아군 선수를 배치하는 건 최근 유럽 강팀들 사이에서 표준처럼 자리 잡은 공격법이다. 라이트백 윤일록은 "김 감독이 오시기 전과는 공격시 움직임이 거의 반대"라며 전술변화의 폭이 꽤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전술에 맞춘 선수단이 아니라 시즌 도중 맡게 된 선수단이기 때문에 여기 어울리지 않거나 적응이 필요한 선수들도 있다. 선수들 스스로 김 감독의 전술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의견을 낼 필요가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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