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워"…미용실 불내려다 화상입은 어설픈 방화범

방제일 2024. 8. 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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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이 한 미용실에 불을 지른 방화범을 잡기 위해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ACT 폴리싱 등 외신은 지난 6일 밤 11시 40분쯤 캔버라 북부 외곽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한밤중 헬멧과 작업복으로 온몸을 가린 채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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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켜는 순간 방화범 몸에도 불 붙어
몸에 붙은 불 끄기 위해 길바닥 이리저리 굴러

호주 경찰이 한 미용실에 불을 지른 방화범을 잡기 위해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ACT 폴리싱 등 외신은 지난 6일 밤 11시 40분쯤 캔버라 북부 외곽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호주 경찰이 한 미용실에 불을 지른 방화범을 잡기 위해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ACT 폴리싱 등 외신은 지난 6일 밤 11시 40분쯤 캔버라 북부 외곽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출처=ACT 폴리싱]

현지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한밤중 헬멧과 작업복으로 온몸을 가린 채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한 명은 자전거 앞에서 대기, 다른 한 명은 유리문을 깨고 미용실 안으로 침입했다. 방화범은 미용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연성 물질을 뿌리기 시작했다. 황당한 일은 이후에 일어났다. 라이터를 켜는 순간, 불이 방화범의 몸에 붙은 것이다.

현지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밤중 헬멧과 작업복으로 온몸을 가린 채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출처=ACT 폴리싱]

당황한 그는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고,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길바닥을 이리저리 굴렀다. 공범의 도움까지 받아 겨우 불을 끈 범인은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이후 화재는 진화됐지만, 건물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이에 현지 경찰 당국은 "이 시기 화상을 입은 사람을 알거나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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