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유럽 판매법인 출범…"수출 물량 확대"

유럽, 전체 수출 50% 비중
글로벌 론칭 전 액티언 첫선
고객 맞춤형 제품 연구 개발

[한국경제TV 배창학 기자]

KG모빌리티가 곽재선 회장이 튀르키예에 이어 독일 딜러들과의 콘퍼런스를 여는 등 글로벌 행보로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버우어젤도린트호텔(Dorint Hotel Oberursel)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KGM 대표이사와 현지 100개 딜러의 170여 명이 참가했다.

콘퍼런스에서는 KGM의 유럽 판매법인 출범에 따른 수출 전략과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판매 네트워크, 중장기 제품 운영안 등 독일 시장에서의 전반적인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KGM은 콘퍼런스에서 오는 20일 국내 출시 예정인 액티언을 전시하며 글로벌 론칭 전 해외 딜러들의 반응을 살폈다.

곽 회장은 "KGM은 올해 10여 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수출이 늘었다"며 "특히 유럽은 전체 수출의 약 50%(1만 8,428대) 비중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이어 "때문에 액티언을 유럽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회사의 유럽 판매법인 출범을 두고 "독일은 주변 시장의에 영향력이 상당한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현지에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 판매법인은 호주에 이은 KGM의 2번째 직영 해외법인으로 KGM은 다음달부터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KGM은 현지 딜러들과의 소통과 같은 협력을 통해 판매는 물론 고객 관리와 서비스 등 전방위 사업 체계를 구축해 독일 시장을 우선 공략할 방침이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