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서 6.3 지진 발생… 12개 현·시에 ‘국가급 경보’

김남중 2024. 8.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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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4.2㎞ 떨어진 동부 해역의 해저 9.7㎞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중앙기상서는 또 전날 오후 5시쯤 대만 동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지진과도 관계없는 별개의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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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만 동부 6.3 지진 발생 지역(빨간색 별). 대만 중앙기상서 캡처. 연합뉴스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상황은 신고되지 않았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4.2㎞ 떨어진 동부 해역의 해저 9.7㎞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규모 4.0 이상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부 타이베이와 신베이, 동부 화롄과 타이둥, 남부 타이난 등 12개 현과 시에 ‘국가급 경보’가 발령됐다.

중앙기상서는 이번 지진이 지난 4월 초 발생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의 지진과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화례현에서는 지난 4월 초에도 규모 7.2의 강진으로 사망자 18명, 부상자 155명이 발생했다.

중앙기상서는 또 전날 오후 5시쯤 대만 동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지진과도 관계없는 별개의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3일 내로 규모 5.5 이상의 여진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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