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 수용 가능"

이동우 2024. 8. 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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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한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답게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특검안을 신속하게 제출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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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관훈토론회 기조연설
"韓 자체 특검안 제시해야"
"여야정 상설 협의체 제안"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한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답게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특검안을 신속하게 제출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은 필요하다고 하면서 특검안을 내놓지 않고 야당이 내놓은 안은 무조건 반대하는 행태야말로 모든 것을 정쟁으로 몰아가자는 태도"라며 "민주당은 열린 자세로 토론과 협의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초청 관훈토론회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박 원내대표가 토론에 앞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박 직무대행은 또 현재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 민생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개헌, 기후변화, 인구소멸, 연금개혁 등 국가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 영수회담과 대통령이 참여하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제안했는데 대통령이 빨리 응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의회 독재를 한다고 주장하는데, 독재는 대통령이 하고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게 벌써 21회나 된다"며 "대통령 입맛에 맞는 법안만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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