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제작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 개봉 하루만 4000명↑
김지혜 2024. 8. 16. 10:32
첫 영화제작에 나선 김흥국 흥.픽쳐스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의 개봉일 만원사례를 전했다.
흥.픽쳐스는 16일 “어제(15일) 서울 용산CGV,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비롯, 인천, 울산, 대구, 구미, 부산, 당진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 개봉되었는데,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일부 극장들이 개봉일 만석은 물론, 일요일인 17일까지 대부분 예매가 끝났다”고 밝혔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개봉 하루 만에 전국적으로 4,330명 관객 수가 집계되었다.
김흥국은 전날 이른 오전부터 개봉관 용산CGV에 나와서, 무대 인사를 하고, 또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 한사람과 한사람과 손을 잡으며 진심 고마움을 표했다.
김흥국은 “오는 17일 일요일까지 티켓이 상당 부분 예매된 것으로 안다”면서 “산업화 시대를 온몸으로 체험한 60~70대 이상 관객들로 눈물바다를 이뤘고, 하루 종일 저도 같이 울었다. 영화 보시고 나온분들마다 한결같이 ‘너무 애썼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만들었다며 격려해 주셨다”고 감격해했다.
흥.픽쳐스 관계자는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특별히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늘어나는 등 사전 예매보다 현장 예매가 돋보이는 상황 속에서 극장들이 주말 관을 추가로 여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면서 “관람객들은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하는 등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감격했다. 상영 후에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최근 국회의원회관과 용산CGV에서 두차례 시사회를 가졌는데, 윤희성 감독 본인이 “만들어놓고 보니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겸허한 자세로 솔직한 입장을 밝혔고, 영화 완성도측면에서 여러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김흥국은 이에 대해 “저예산 영화이고 시간에 쫓기다보니,기술적 측면에서 빈틈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일반 극영화의 완성도와 비교하지 말았으면 한다. 온 국민과 함께 배고픔을 극복하며 산업화의 시작을 알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나라 사랑 진정성에 중심에 두고 보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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