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운용, 사명변경 후 1년 새 공모펀드 순자산 22%↑

투자 원칙·프로세스 새로 정립…수익률 상승 기여

KCGI자산운용 CI. ⓒKCGI자산운용

KCGI자산운용은 16일 공모펀드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명변경 이후 1년 간 공모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 순자산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공모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의 수탁고를 집계한 결과 순자산 기준으로 1조8400억원을 기록해 작년 8월15일 사명 변경 이후 1년 새 22% 늘었다. 설정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조5700억원을 달성했다.

하위권을 맴돌던 수익률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면서 순자산이 커지고 고객 신규자금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진 것으로 KCGI자산운용은 분석됐다.

유형별 설정액 500억원 이상의 1년 수익률 순위를 보면 국내 주식형은 지난해 7월 말 44개 운용사 중 34위에서 올 7월 말 2위로 32계단 뛰어올랐다.

해외 유형에서도 생애주기형펀드(TDF)가 지난해 7월 17개 운용사 중 13위에서 올해는 19개 운용사 중 3위로 10계단 올라서며 상위권에 진입 했다.

수익률이 주목을 받으면서 ‘KCGI 주니어펀드·KCGI프리덤TDF·해외펀드’는 KCAB 한국소비자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금융투자대상 금융투자 협회장상 등 3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철 부회장은 “KCGI로 인수된 후 리스크 관리와 수익률 개선을 위해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투자 원칙과 프로세스를 새롭게 정립해 적용한 것이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명변경 이후 신규 출시된 4개 공모펀드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말 기준 1884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수탁고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해당 상품은 한국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투자하는 ‘KCGI ESG동반성장펀드’,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에 공모주 투자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KCGI공모주 하이일드펀드’, 미국 핵심 우량주에 투자하는 ‘KCGI미국S&P500 TOP10 ETF’, 환금성이 좋은 초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KCGI초단기 우량채 펀드’다.

KCGI자산운용은 해당 펀드 출시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종합자산운용사로써 균형감 있는 성장을 도모하는 토대를 만들었다도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취임하면서 고객 여러분께 약속 드렸던 연금자산의 운용 강화, ESG투자 강화, 글로벌투자강화, 종합자산운용회사로서의 역량 강화 등 4가지 약속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고 매진해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투자파트너로써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CGI자산운용은 사명변경 1주년을 기념해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참가 고객 중 815명을 추첨, TV와 케익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