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장중 1%대 강세

전날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16일 국내 증시는 시작부터 상승세를 탔다. 코스피는 5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했고 코스닥도 10포인트 이상 상승으로 시작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전광판에 각종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5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3% 상승한 2684.92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24억원, 432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6145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74억원, 167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33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기계업종이 2.88% 오름세고 전기전자 2.54%, 의료정밀 2.04%, 제조업 1.92%, 유통업 1.72%, 운수장비 1.71%, 의약품 1.29%, 증권 1.28%, 운수창고 1.01%, 금융업 1.01%, 화학 0.96% 등이 강세다. 반면 음식료품은 2.64% 약세고 비금속광물 -0.3%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2.07% 오름세고 SK하이닉스는 5.41% 급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1.34%, 현대차 4.56%, 셀트리온 2.52%, 기아 2.25%, POSCO홀딩스 0.75%, 신한지주 1.09%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1% 약세고 KB금융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1% 상승한 786.9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억원, 42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05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에코프로비엠 0.7%, 알테오젠 1.88%, 에코프로 0.33%, HLB 1.05%, 엔켐 13.51%, 삼천당제약 4.82%, 휴젤 2.65%, 리노공업 3.78%, 리가켐바이오 0.44%, 셀트리온제약 0.52%, 클래시스 1.58% 등이 강세다. 반면 펄어비스는 0.33%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오른 136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