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젠큐릭스, 세계폐암학회 초록 채택 美 진출 '청신호'…자회사도 잇단 성과

박형수 2024. 8. 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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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분자진단업체 젠큐릭스가 이틀째 강세다.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 검사가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의 포스터 초록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젠큐릭스 정종석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 검사는 기존 PCR 검사법이나 NGS 검사법이 충족하지 못하는 진단 수요 및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검사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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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분자진단업체 젠큐릭스가 이틀째 강세다.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 검사가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의 포스터 초록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54분 젠큐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69% 오른 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드롭플렉스 패널은 35명의 비소세포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NGS) 진단 방법과 91%의 일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젠큐릭스 정종석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 검사는 기존 PCR 검사법이나 NGS 검사법이 충족하지 못하는 진단 수요 및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검사법"이라고 소개했다.

연구에 참여한 임상의는 일치하지 않았던 세가지 돌연변이들은 패널의 진단 대상이 아니었던 이유이고 또한 약물 안전성과 효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젠큐릭스는 본 연구 후속으로 드롭플렉스 패널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고 확장하기 위해 더 큰 규모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있다.

드롭플렉스 패널은 NGS와 비교해 간소한 워크플로우, 빠른 처리 시간, 적은 샘플 입력 요구량, 높은 민감도와 특이성, 그리고 비용 절감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비소세포함의 돌연변이를 탐지하는 데 효과적인 1차 진단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디지털 핵산증폭장치(digital PCR) 기술 제품으로 혈장 핵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수술 및 치료 전·후 환자 혈액으로 모니터링을 통한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

WCLC는 국제폐암연구협회인 IASLC가 주최하는 콘퍼런스다.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젠큐릭스는 올해 1월부터 IASLC의 정식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IASLC는 세계 100개국, 8000여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폐암 및 기타 흉부 악성 종양의 연구와 근절에 전념하는 최고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젠큐릭스는 IASLC의 파일럿 프로젝트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지난 6일 ASCO Breakthrough 에서는 드롭플렉스 패널의 기술 개발 및 우수한 성능을 강조했다"며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는 NGS 검사법과의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폐암학회 주요 임상의들과의 임상시험 및 FDA 승인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폐암 동반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 시장은 17%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30년까지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젠큐릭스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는 샘플투입 이후 핵산 분리부터 증폭, 분석까지 원스텝, 전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일체형 올인원 real time qPCR (‘올인원 PCR’)을 개발했다. 올인원 PCR은 코로나 및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등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병, 성병, 말라리아, 댕기열 등을 1~2시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 장비다. 나노바이오라이프가 개발한 올인원 PCR은 세계 최초로 초고속 캠(CAM) 방식 핵산 추출 처리 자동화 모듈을 장착해 추출의 처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별도의 전용 카트리지에 수납하지 않고도 기존의 모든 PCR 시약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개발해 시약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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