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맞대결, 둘 중 한 명만 유럽대항전 간다! 'UCL→유로파→컨퍼런스리그' 두 번 미끄러진 고영준, 홍현석과 외나무다리에서 조우

김정용 기자 2024. 8. 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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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유럽대항전 예선에서 계속 미끄러진 고영준 소속팀 파르티잔베오그라드가 홍현석 소속팀 헨트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고 말았다.

16일(한국시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의 3차 예선이 진행됐다.

원래 최상위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에 참가한 파르티잔은 우크라이나 강호 디나모키이우에 2전 전패를 당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한 급 늦은 대회인 유로파리그 예선에 중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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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KAA헨트).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새 시즌 유럽대항전 예선에서 계속 미끄러진 고영준 소속팀 파르티잔베오그라드가 홍현석 소속팀 헨트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고 말았다.


16일(한국시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의 3차 예선이 진행됐다. 이 단계를 통과한 팀들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까지 뚤은 팀들이 마침내 유럽대항전 본선에 나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예선을 소화 중인 두 한국 선수가 선발 출장했다. 먼저 세르비아 강호 파르티잔의 고영준은 스위스 루가노 원정으로 열린 2차전에 선발 출장해 전반전을 소화했다.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파르티잔은 앞선 1차전 0-1 패배를 뒤집지 못하고 합계스코어 2-3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벨기에 헨트의 주전 미드필더 홍현석은 79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헨트는 덴마크 실케보리를 상대한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헨트는 2차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연장전 후반이 끝나기 직전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3-2로 이겼다. 합계스코어 5-4의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파르티잔은 연달아 예선패배를 당했다. 원래 최상위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에 참가한 파르티잔은 우크라이나 강호 디나모키이우에 2전 전패를 당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한 급 늦은 대회인 유로파리그 예선에 중도 합류했다. 그런데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또 탈락하면서, 더 급이 낮은 대회 컨퍼런스리그의 플레이오프에 중도 합류하게 됐다.


고영준(왼쪽, 파르티잔베오그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레이오프에서 파르티잔과 헨트가 딱 만났다. 고영준과 홍현석 중 한 명만 컨퍼런스리그 본선에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럽에서 벌어지는 코리안 더비는 흔하지만, 유럽대항전 예선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었다. 23일과 30일에 걸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가 열린다.


고영준은 부상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도 UCL 본선 진출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일단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팀 경기력이 생각 이상으로 부진하면서 예선에서 연달아 탈락하는 중이다. 그만큼 고영준의 경기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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