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1살 어린데...' 아르헨 꽃미남 FW, 사우디 '오일머니 유혹' 못 이겼다, 'HERE WE GO' 기자 확인

나승우 기자 2024. 8. 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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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디발라는 알카디시아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의 모든 세부 사항에 합의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 간 협상이 진행 중이다. 아직 최종 승인은 없었으며 주요 세부 사항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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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디발라는 알카디시아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의 모든 세부 사항에 합의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 간 협상이 진행 중이다. 아직 최종 승인은 없었으며 주요 세부 사항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에는 "사우디 알카디시아가 디발라와 3년 계약에 근접했다. 연봉 및 계약 조건에서 합의를 이뤘고, 최종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7월에 만료된 1200만 유로(약 17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AS 로마와 알카디시아 간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도 "알카디시아와 로마는 파울로 디발라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디발라는 앞으로 로마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디발라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파울로 디발라는 알카디시아와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라며 "디발라는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면, 세후 연봉으로 1500만 유로(약 224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디발라는 1993년생으로 아직 유럽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나이다.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셈이 된다.

디발라가 유럽 생활을 시작한 건 지난 2012년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팔레르모에서 뛰었다. 이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다 현재는 로마에서 뛰고 있다.

팔레르모에서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디발라는 유벤투스 이적 후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 했다. 2015년 유벤투스 합류 후 7년 동안 293경기 115골 48도움을 올렸고, 세리에A 5회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는 유벤투스를 떠나 로마로 둥지를 옮겼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황태자로 활약하며 팀 핵심으로 등극했다. 이적 첫 시즌 18골 8도움, 지난 시즌 16골 10도움으로 2년 동안 총 34골과 1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제 막 31세가 된 디발라는 로마와 계약이 내년 여름 종료된다. 마지막 시즌 총 경기 수의 50% 이상 출전하게 되면 자동으로 1년 연당되는 옵션이 포함돼 최대 2년 더 뛸 수 있다. 하지만 사우디의 제안에 12년 만에 유럽을 떠나 중동으로 향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디발라가 사우디 이적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팬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디발라가 손흥민보다 한 살 더 어림에도 사우디 행을 거부한 손흥민과 달리 오일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9일 "알 아흘리는 손흥민을 계속해서 자신들의 레이더에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32세의 손흥민을 쫓기 위해 장기적인 게임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은 언젠간 손흥민이 사우디로의 이적에 대해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루디 갈레티는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알랑 생막시망이 떠난 후, 알 아흘리는 그를 대체할 공격수를 찾고 있다"며 "어제 공개된 아데몰라 루크먼 외에도 사우디 클럽은 PIF(사우디 국부 펀드) 명단에 올라와 있는 손흥민을 주요 타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오직 토트넘에서만 뛰는 걸 원하고 있다. 이미 수차례 사우디 이적 거절 의사를 밝혔다. 돈보다는 꿈과 명예를 택한 것이다. 디발라와는 비교되는 행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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