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낙조의 아름다움 느끼는 길…안산5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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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안산 51코스'는 새방죽방조제부터 구봉도, 대부도 방아머리먹거리타운을 지나 대부도 관광안내소까지 이어진다.
대부도 방아머리 북쪽의 구봉도 낙조전망대는 전망대 옆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사이로 보이는 석양이 절경인 곳이다.
대부도 서쪽 해안에 새로 생긴 길은 사람과 자전거, 자동차가 함께 쓰는 길이다.
구봉도 오솔길을 따라 염전 지역을 지나면 북망산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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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길이 15.4㎞…5시간10분 소요 예상
경기둘레길 ‘안산 51코스’는 새방죽방조제부터 구봉도, 대부도 방아머리먹거리타운을 지나 대부도 관광안내소까지 이어진다. 구간 길이는 15.4㎞로 예상 소요 시간은 5시간10분이다. 난이도는 ‘중간’으로 분류된다.
새방죽방조제에 구비된 시작 스탬프에는 구봉도 낙조전망대 그림이 그려져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 북쪽의 구봉도 낙조전망대는 전망대 옆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사이로 보이는 석양이 절경인 곳이다.
대부도 서쪽 해안에 새로 생긴 길은 사람과 자전거, 자동차가 함께 쓰는 길이다. 이 길을 4㎞ 정도 걷다가 갯벌을 지나 해안길을 벗어나면 돈지섬 산길을 만나게 된다. 돈지섬은 새의 둥지처럼 생긴 작은 섬으로 당초 둥지섬으로 불리다가 변음돼 돈지섬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돈지섬 정상 전망대에는 쉼터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산길을 내려와 개미허리 아치교 쪽으로 해안선을 따라가다 보면 바위 한 쌍이 마주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는 할매바위, 또 다른 하나는 할배바위라고 부른다. 금실 좋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어느 날 고기를 잡으러 나간 할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기다림에 지친 할머니가 돌로 변했다고 한다. 몇 년 후 돌아와 그 소식을 접한 할아버지 또한 할머니가 가여워 같이 돌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탁 트인 바다를 구경하며 걷다 보면 개미허리 아치교에 도착한다. 다리가 마치 개미허리처럼 날씬해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을 지나면 구봉도 낙조전망대가 나온다. 구봉도 낙조는 안산 9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꼽힌다. ‘석양을 가슴에 담다’라는 조형물을 통해 찍은 석양 사진이 인기다.
구봉도 오솔길을 따라 염전 지역을 지나면 북망산으로 오른다. 꼭대기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다. 경치 감상 후 산길을 내려와 방아머리해변을 지나면 대부도 관광안내소다. 대부도 관광안내소의 도착 스탬프에는 경기해양안전 체험관 건물 그림이 들어가 있다. 이곳은 세월호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건립한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이다. 학생들이 선박 탈출과 이안류 체험, 생존 수영 등을 통해 재난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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