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초대박 하이재킹' 나선다…'ATM 이적 중단→런던 복귀' 첼시 MF "토트넘에 천금 기회"

나승우 기자 2024. 8. 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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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뒀던 코너 갤러거를 가로챌 심산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홋스퍼HQ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이적이 난항에 빠진 갤러거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이재킹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NS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뒀던 코너 갤러거를 가로챌 심산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홋스퍼HQ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이적이 난항에 빠진 갤러거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토트넘이 하이재킹을 시도할 거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꾸준히 노렸던 갤러거는 올 여름 스페인 아틀레티코 이적을 목전에 뒀었다. 하지만 현재 아틀레티코 이적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첼시가 아틀레티코 공격수 사무 오모로디온 영입을 포기하면서 그에 따른 이적료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고, 아틀레티코는 갤러거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593억원)를 지불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갤러거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마드리드로 향했고, 입단 오피셜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BBC 등 많은 언론들과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입단 확정 소식을 다룬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토트넘 홋스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뒀던 코너 갤러거를 가로챌 심산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홋스퍼HQ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이적이 난항에 빠진 갤러거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이재킹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NS

당시 로마노는 "갤러거가 아틀레티코로 향한다. 첼시가 갤러거의 이적을 허가했다. 갤러거는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을 맺고, 첼시는 갤러거를 판매한 대가로 4300만 유로(약 644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갤러거의 메디컬 테스트는 수요일에 예정되어 있다"며 이적이 확정적일 때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는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성사될 예정이었다.

공신력 '끝판왕'으로 알려진 영국 공영방송 BBC 또한 "갤러거는 이적료 3300만 파운드(약 575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합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하며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는 건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스카이스포츠도 "첼시는 지난 주 아틀레티코의 3400만 파운드(약 592억원) 제안을 수락했고, 갤러거는 월요일 이른 아침에 스페인으로 날아갔다"라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되면 갤러거는 5년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후 갤러거는 아틀레티코로 향하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0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갤러거가 첼시와 이적을 마무리하는 동안 경기장을 방문했다"라며 갤러거가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를 방문한 사진까지 올렸다.

토트넘 홋스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뒀던 코너 갤러거를 가로챌 심산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홋스퍼HQ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이적이 난항에 빠진 갤러거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이재킹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NS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첼시가 오모로디온 영입을 포기한 것이다. 첼시는 최전방을 강화하기 위해 오모로디온 영입을 원했고, 마침 갤러거를 원했던 아틀레티코는 오모로디온을 첼시로 보내고 얻은 이적료로 갤러거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모로디온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첼시는 계약 조건을 바꾸길 원했고, 아틀레티코가 거절하면서 협상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갤러거 영입도 중단됐고, 갤러거는 다시 런던으로 복귀했다. 아틀레티코 이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홋스퍼HQ는 토트넘이 갤러거 하이재킹에 나설 거라고 주장한 것이다.

영국 가디언 보도를 인용한 홋스퍼HQ는 "갤러거는 스페인 수도로 향하는 대망의 이적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이로 인해 토트넘이 재능 있는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다"며 "아틀레티코가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다른 선수를 팔아야 한다. 필요 자금이 없다면 협상을 완료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뒀던 코너 갤러거를 가로챌 심산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홋스퍼HQ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이적이 난항에 빠진 갤러거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이재킹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이어 갤러거가 첼시에서 계속 뛰진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갤러거는 첼시 훈련 센터로 복귀했다.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유소년 팀과 함께 훈련할 것이다. 이전에 첼시의 새로운 계약 제안을 거부하며 의적 의사를 표명했다"라며 "갤러거는 첼시와 아틀레티코 사이에서 해결책이 나올지, 아니면 다른 팀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게 천금 같은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 상황을 이용해 갤러거에게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영입을 제안할 것"이라며 "갤러거의 미래가 불확실하고 아틀레티코 이적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움직일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인사이더 또한 "갤러거는 앞으로 첼시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앞으로 이적이 이뤄질 수 있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그를 좋아할 것"이라고 갤러거 하이재킹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거라고 거들었다.

토트넘은 최근 주전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의 웃음가스 흡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갤러거가 토트넘 중원에 새로운 엔진으로 거듭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트넘 홋스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뒀던 코너 갤러거를 가로챌 심산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홋스퍼HQ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이적이 난항에 빠진 갤러거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이재킹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NS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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