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호중 수법’…음주뺑소니 사망 후 “소주 더 마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50대가 "사고 이후 집에서 소주 1병을 더 마셨다"고 주장해 '김호중 수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고 3시간 뒤 근처 마을에 사는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사고를 낸 게 무섭고 두려워서 집에서 소주 1병을 더 먹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씨가 사고 전후로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주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50대가 “사고 이후 집에서 소주 1병을 더 마셨다”고 주장해 ‘김호중 수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주치사)로 SUV 차량 운전자 5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17분쯤 경남 밀양시 초동면 편도 1차로를 건너던 60대 여성 B씨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고 이후 1시간 정도 길에 방치됐다가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고 3시간 뒤 근처 마을에 사는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사고를 낸 게 무섭고 두려워서 집에서 소주 1병을 더 먹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유족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유족을 2번 죽이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씨가 사고 전후로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6세 소녀 법정 견학 중 졸았다고 수갑 채운 판사
- 광복절 0시 땡 치자 ‘기미가요’… KBS 나비부인 편성 논란
- “형님 혼자 벌지 말고 나도”… ‘쯔양 협박 모의’ 대화
- 동대구역 광장 아니고 ‘박정희 광장’…野·시민단체 “우상화 규탄” 반발
- 푸바오 방사장에 물병 집어던진 아이… “안전망 필요”
- “12일간 안 자기”… 10대 호주 유튜버의 무모한 도전
- ‘난 SNU 엄마(아빠)’…서울대 차량용 스티커에 갑론을박
- 자선단체가 배포한 사탕에 300회분 필로폰
- “평소 불화 있었다” 봉화 살충제 음독 사건 수사상황
- “직장 내 신고무마?” 민희진·어도어 퇴사자 진실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