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불닭볶음면’… 삼양식품 분기 영업이익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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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신드롬이 여전히 뜨겁다.
2분기 실적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불닭볶음면 효과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삼양식품은 2분기 매출이 4222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7%, 103.2%씩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양식품이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엔 해외사업 호조가 견인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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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21.1% ‘이례적’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신드롬이 여전히 뜨겁다. 2분기 실적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불닭볶음면 효과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영업이익률은 21.1%를 기록하며 통상 한 자릿수대인 국내 식품기업 영업이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삼양식품은 2분기 매출이 4222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7%, 103.2%씩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매출은 3321억원으로 74.9% 올랐다.
삼양식품이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엔 해외사업 호조가 견인한 영향이 크다. 삼양식품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까지 확대됐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가 해외에서 높아지고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 입점 확대로 미국 법인 삼양아메리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나 늘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었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 미국, 유럽 등이 해외 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심과 오뚜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농심의 경우 매출 8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오뚜기는 매출 8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4.5% 감소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농심은 올해 상반기 4831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7.9%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오뚜기는 해외 매출이 15%가량 성장했던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삼양식품처럼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식품기업들은 호실적을 내고 있다. 오리온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 1조4677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을 내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14조4546억원, 영업이익 7595억원을 낸 CJ제일제당은 상반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해외 식품 사업의 약진’을 꼽았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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