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高1, 마지막 ‘선택형 수능’… 2026년 11월 19일 시행

이도경 2024. 8. 1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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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교 1학년이 치르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6년 11월 19일 시행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을 통해 실질적으로 문·이과 수험생을 구분하는 현행 수능 체제의 마지막 시험이다.

교육부는 2027학년도 수능의 시행일과 성적 통지일, 시험 영역 등을 15일 발표했다.

국어·수학 영역은 현행대로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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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공통+선택과목’ 현행대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6일 인천 중구 인일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오고 있다. 뉴시스


현재 고교 1학년이 치르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6년 11월 19일 시행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을 통해 실질적으로 문·이과 수험생을 구분하는 현행 수능 체제의 마지막 시험이다.

교육부는 2027학년도 수능의 시행일과 성적 통지일, 시험 영역 등을 15일 발표했다. 국어·수학 영역은 현행대로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공통과목은 75%, 선택과목은 25% 비중이다. 국어는 ‘독서’ ‘문학’이 공통과목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하나를 응시하는 방식이다. 수학은 ‘수학Ⅰ’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통상 문과 성향 수험생은 확률과 통계를, 이과 성향 수험생은 미적분 혹은 기하를 응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응시한다. 직업탐구 영역은 2개 과목을 응시할 경우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선택과목 5개 중 1개 과목을 치른다. 1개 과목만 응시할 때는 선택과목 5개 중 1개만 택하면 된다.

한국사는 필수 영역이어서 수능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와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성적을 산출한다. 성적표에는 등급만 표시되는데 영어의 경우 90점 이상이 1등급, 80점 이상이 2등급이다. 나머지 과목은 상대평가이며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모두 기재된다.

성적 통지일은 2026년 12월 11일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026년 3월 공고할 예정이다.

현재 중3이 대상인 2028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 수험생은 똑같은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국어와 수학은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공통과목만 응시하게 된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 17개 모두 시험 범위에서 제외됐다. 주로 고1 때 배우는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문·이과 수험생이 공통으로 치른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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