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쾌히 주신다고 하더라" 김도영 30-30 기념구 기증한 팬, 구단은 큰 선물 준비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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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구를 습득한 팬이 원한 건 단 한 가지, '사인볼'이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2-1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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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기념구를 습득한 팬이 원한 건 단 한 가지, '사인볼'이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2-1 승리를 견인했다.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김도영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3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하지만 결과는 파울이었다. 타구가 왼쪽 폴대 바깥으로 벗어났다. 이후 김도영은 볼 1개를 지켜본 뒤 헛스윙 삼진으로 첫 타석을 마감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고개를 떨군 김도영이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팀이 3-1로 앞선 5회초 1사 1루에서 헤이수스의 초구 149km/h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의 시즌 30번째 홈런.
김도영은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29호포를 쏘아 올린 뒤 열흘 넘게 침묵을 이어갔지만, 이날 시즌 30번째 홈런과 함께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에 30홈런-3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또 김도영은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리틀쿠바' 박재홍(전 현대)의 22세 11개월 27일을 약 2년 앞당기면서 최연소 30-30 기록을 세웠으며, 테임즈(112경기)를 뛰어넘고 최소경기 30-30까지 만들었다.
김도영이 30-30 고지를 밟은 뒤 구단은 바쁘게 움직였다. 가장 큰 과제는 기념구를 찾는 일이었다. 그런데 KIA 구단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기념구를 수거했다. 공을 잡은 팬은 1995년생 KIA팬 안중혁 씨였다. 안씨가 적극적으로 구단에 기념구 기증 의사를 전했다는 게 KIA 관계자의 이야기다.
이 관계자는 "기념구를 습득한 팬분께서 (기념구가 아닌) 야구공에 김도영 선수의 사인만 받아달라고 했다. 흔쾌히 기념구 기증 의사를 전했다"며 "구단에서 감사의 뜻으로 팬분께 김도영 선수의 사인볼, 사인배트를 전달할 예정으로, 팬분께서 원하는 날짜에 홈경기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스카이박스로 초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이 소식을 접한 김도영도 팬을 통해 감사함을 전했다. 취재진을 만난 김도영은 "KIA팬분께서 공을 잡으셨나요?"라고 물은 뒤 "(공을 잡으신 것에 대해서) 축하드리고, 그 공이 이제 시작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김도영의 기록 달성에 박수를 보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의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 30도루 달성을 축하하고, 남은 기간 새로운 도전을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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