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3년 연속 교사정원 감축, 전남교육청은 뭐했나”

신영삼 2024. 8. 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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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남지부는 3년 연속 전남 교사정원이 감축됐다며 전남교육청은 교사정원감축에 대한 무사안일한 대응을 반성하고, 교사정원확보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성명을 통해 "2025년 전국 초등 신규교사 선발예정인원이 1088명 증원됐지만, 전남교육청은 전년 대비 22명이 감축돼 128명을 선발한다고 발표됐다"며, 17개 시·도교육청 중 초등 신규교사 채용 규모가 줄어든 곳은 전남이 유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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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생 수 급감은 현실, 교육공동체 모두 교사정원 확보 위해 힘 모아달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남지부는 3년 연속 전남 교사정원이 감축됐다며 전남교육청은 교사정원감축에 대한 무사안일한 대응을 반성하고, 교사정원확보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성명을 통해 “2025년 전국 초등 신규교사 선발예정인원이 1088명 증원됐지만, 전남교육청은 전년 대비 22명이 감축돼 128명을 선발한다고 발표됐다”며, 17개 시·도교육청 중 초등 신규교사 채용 규모가 줄어든 곳은 전남이 유일하다고 비판했다.

또 2025년 중등 신규교사 채용이 169명 증원됐다고 하지만, 그동안 선발하지 못한 교사정원을 채우는 것일 뿐 교사정원이 확대되는 것은 아니라며, 2023년솨 2024년 366명이 감축됐고, 2025년 179명이 추가 감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교육청은 교육부의 교원정원 감축안에 맞춰 학교별로 교사 수를 줄이는 것 외에 아무런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비판하고, 교사 정원 감축으로 인한 학교별 부작용에 대한 맞춤형 대책, 교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작은학교 대책, 늘고 있는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따졌다.

무엇보다 교사정원감축은 농산어촌지역의 작은학교가 많은 전남교육에 더욱 치명적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정부의 잘못된 교사감축 정책에 맞서 항의하고 개선을 요구할 것과 교육감의 권한을 이용해 교사정원 감축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조치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청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사 정원 확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초등의 경우 전국적인 신규교사 임용 규모와 현장의 다양한 요구 등을 적극 검토해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필요시 9월 본 예고에는 증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등 정원은 179명 줄었으나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 왔던 미충원에 따른 결원 해소를 위해 신규교사 선발예정 인원은 전년 대비 161명 늘었다며, 2024년 정원대비 10% 결원을 기간제교사로 채용해야 했으나, 2025학년도에는 이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4학년도 전남 초등학생 수는 8만2304명, 중학생 수는 4만6530명이며, 4년 후인 2028년에는 초등학생 수 6만2479명, 중학생 수는 4만2822명으로 급감, 초․중․고등학교 학급 수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교원 정원 감축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전남의 특성에 맞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원 수급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은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형 기초정원제를 도입했고, 정원 배정 TF를 운영하는 등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농산어촌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의 여건과 변화된 학교 현장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한 교원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원 정원 감축 문제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학교 통폐합 문제, 지역 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단체, 지역민, 지자체, 도의회, 국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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