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유혜정 “딸에게 ‘너네 엄마 성형 괴물’…사람 공포증 생겨” (‘금쪽상담소’)

강주희 2024. 8. 15. 21: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배우 유혜정이 사람 공포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유혜정과 딸 서규원이 출연했다.

이날 유혜정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사람 공포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 옷 가게를 운영했다는 유혜정은 “옷 가게 하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지 않냐. 내가 악플이 많았다. 악플은 안 보면 되는데 옷 가게라는 건 문이 열려있어서 누구든 들어올 수 있지 않나. 무방비인 거다. 무방비 상황에서 악플을 직접적으로 듣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딸에게 ‘너네 엄마, 아빠는 이혼했는데 넌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 ‘너네 엄마는 성형 너무 많이 해서 괴물 됐다’, ‘얼굴 썩었다’고 하는 거다. 그러면 규원이가 어린 나이에 ‘왜 우리 엄마도 여자인데 그런 말을 하냐. 하지 마라’라고 하기도 했다. 그런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듣던 정형돈은 “그런 미친 사람이 있냐. 몰상식한 사람”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신기루는 “난 공항 같은 데 줄 서 있으면 뒤에서 ‘쟤는 저렇게 뚱뚱해서 어떻게 사냐’고 한다. 그런 캐릭터이기도 해서 크게 상처는 안 되지만 사람들이 쟤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된다고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유혜정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신기루는 이어 “더 슬픈 건 그걸 어느 날부터 내가 너무 당연시하는 거다. ‘TV보다 훨씬 크네요’ 이런 건 무례한 말인데 어느 날부터 내가 ‘네’ 하고 웃는다. 생각해 보면 무례한 말”이라며 “요새는 내 몸에 카메라를 달고 다니고 싶다. 그 사람들이 어떤 무례함을 범하는지 내가 오히려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