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윈스포 대폭발! '17안타+임찬규 QS'…LG, 한화 17-3 대파하고 위닝시리즈 [대전:스코어]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를 폭격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7-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LG는 선두 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60승(2무49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한화는 49승2무59패가 됐다.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1.홍창기(우익수) 2.신민재(2루수) 3.오스틴(1루수) 4.문보경(지명타자) 5.오지환(유격수) 6.김현수(좌익수) 7.박동원(포수) 8.박해민(중견수) 9.구본혁(3루수) P.임찬규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페라자(지명타자) 2.장진혁(중견수) 3.김태연(우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김인환(좌익수) 7.황영묵(2루수) 8.이재원(포수) 9.이도윤(유격수) P.김기중
LG가 1회초부터 2점을 뽑아내고 앞섰다. 선두 홍창기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신민재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견제구가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곧바로 오스틴의 적시타가 터지며 홈인. 오스틴은 문보경의 2루타에 들어오며 LG가 2-0 리드를 잡았다.
반면 한화는 1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LG가 김기중을 두드려 2회초에만 6점을 몰아내는 빅이닝으로 한화를 따돌렸다. 박동원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 후 구본혁의 번트가 뜬공으로 잡혔으나 홍창기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3루 상황 신민재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점수는 4-0.
이후 오스틴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계속된 1・2루 찬스에서는 문보경의 안타에 한 점을 더 보탰고, 이어진 1・3루 상황 오지환이 김기중의 2구 140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을 만들면서 LG가 점수를 단숨에 8-0으로 벌렸다. 오지환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한화 타자들이 임찬규에게 꽁꽁 묶인 사이 LG는 4회초 2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 신민재가 8구 승부 끝 볼넷으로 걸어나간 무사 1루 상황, 오스틴 딘이 복판에 들어온 김기중의 5구 115km/h 커브를 걷어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오스틴의 시즌 27호 홈런. 이 홈런으로 점수는 10-0으로 벌어졌다.
임찬규 공략법을 전혀 찾지 못한 한화와 달리 LG는 5회초 투수가 한승주로 바뀐 후에도 계속해서 신나게 점수를 추가했다. 박동원이 볼넷,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후 홍창기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주자 만루 상황 신민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주자 박동원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만루 상황 오스틴의 2루타에 박해민과 홍창기가 홈인했고, 문보경의 2루수 땅볼에는 신민재가 홈을 밟았다. 이때 3루까지 진루한 오스틴은 오지환의 안타에 들어와 점수는 15-0이 됐다.
5회까지 산발 4안타에 그쳤던 한화는 6회말이 되어서야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장진혁이 우전안타, 김태연이 우전 2루타로 출루하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에 장진혁이 들어왔다. 이어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채은성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그 사이 김태연이 홈인, 2-15를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8회초 2점을 더 내고 점수를 다시 벌렸다. 마운드에는 한승주, 이상규에 이어 나온 장지수. 1사 후 박해민의 안타가 터졌고,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에 안착했다. 3루타로 기록되며 박해민의 10시즌 연속 100안타이자 KBO 역대 3번째 70 3루타. 그리고 이어 나온 폭투에 대주자 최승민이 홈인. 이어 최원영과 신민재, 이영빈의 연속 안타에 한 점이 더 나면서 점수는 17-2, 다시 15점 차.
한화는 8회말 2사 후 김인환과 황영묵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 이재원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을 틈타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이미 점수를 크게 벌려놓은 LG가 여유있게 이날 승리를 가져왔다.
LG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타선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으면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이어 박명근이 1이닝 1실점(비자책점), 이종준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김기중은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10실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불명예 기록을 작성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나온 한승주도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이상규가 2이닝 무실점, 장지수가 2이닝 2실점을 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3안타(1홈런) 5타점 4득점, 신민재가 4안타 3타점 4득점, 오지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문보경 2안타 3타점 1득점, 박해민 2안타 2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화에서는 채은성이 유일한 멀티히트 기록자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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