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백지화"…거리로 나온 부모들

이휘경 2024. 8. 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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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경기도의사회가 의대 증원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 학부모는 "우리는 의대생, 전공의, 교수, 의사의 학부모이기 전에 의료 소비자이며 환자 보호자이고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갑작스러운 의대 증원으로 인한 강의실과 실습실 부족, 기초의학 교수와 보조인력 부족으로 의학교육 질 저하는 당연히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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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경기도의사회가 의대 증원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의학교육 정상화 촉구 궐기대회를 열었다. 폭염 속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5천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1만8천명 의대생 학습권 보장하라', '의평원(한국의학교육평가원) 국제기준 준수하라' 등이 적힌 종이 팻말을 들고 "준비 안 된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한다", "의대교육 무너지면 미래의료 붕괴된다"와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1만8천명 의대생이 7개월째 학교를 못 가고 있는데도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며 "의료가, 의학교육이, 국민 건강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는 의대생, 전공의, 교수, 의사의 학부모이기 전에 의료 소비자이며 환자 보호자이고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갑작스러운 의대 증원으로 인한 강의실과 실습실 부족, 기초의학 교수와 보조인력 부족으로 의학교육 질 저하는 당연히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한 뒤 오후 5시께 집회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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