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감집 출신은 다르다' 과체중 논란에 임대도 실패한 필립스, '승격팀' 입스위치 임대 임박

김희준 기자 2024. 8. 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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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가 거듭된 실패에도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남는다.

15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필립스가 입스위치타운 임대 이적을 앞뒀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처참한 임대 생활을 견뎌낸 후 선수 경력 재기를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성과 없는 임대를 마친 필립스는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입스위치는 올 시즌 승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앞뒀고, 리그 경험이 풍부한 필립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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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칼빈 필립스가 거듭된 실패에도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남는다.


15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필립스가 입스위치타운 임대 이적을 앞뒀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처참한 임대 생활을 견뎌낸 후 선수 경력 재기를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맨체스터시티 이적 전까지 잉글랜드의 미래를 이끌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유소년 때부터 몸담아온 리즈유나이티드에서는 2016-20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선수로 인정받았고, 2018-2019시즌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지도 아래 엄청난 성장을 하며 훌륭한 전진 패스와 수비적 기여도로 리즈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해 유로 2020 데클란 라이스와 중원 조합을 이루며 잉글랜드의 준우승을 함께했다.


그러나 맨시티 이적 이후에는 선수 경력이 제대로 꼬였다. 당초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한 단계 선수로서 성장할 걸로 기대받았으나 실제로는 태도 논란 등으로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르지도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불거진 과체중 논란이 대표적이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를 공개 저격하며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했다. 최근에는 필립스가 이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고 과르디올라 감독도 사과했다.


칼빈 필립스(웨스트햄유나이티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실력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필립스의 부진은 결과적으로 로드리의 혹사로 이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럼에도 필립스 기용이 팀 경기력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해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 부활을 노렸지만 프리미어리그 8경기 출장에 그쳤다. 웨스트햄도 필립스가 출장한 리그 경기에서 1승 2무 5패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뉴캐슬유나이티드전 3-1로 이기고 있던 후반 24분 교체돼 3-4 역전패의 단초가 됐던 경기에서는 자신에게 욕하는 팬을 향해 중지를 세우는 욕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성과 없는 임대를 마친 필립스는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할 때에 입스위치가 손을 내밀었다. 입스위치는 올 시즌 승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앞뒀고, 리그 경험이 풍부한 필립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필립스가 패스와 활동량이 장점으로 평가받은 만큼 높은 압박 강도와 미드필더를 통한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키어런 맥케나 감독 아래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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