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이니마 이어 엘리베이터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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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GS이니마에 이어 GS엘리베이터도 판다.
연이은 자회사 매각 움직임에 GS건설의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GS엘리베이터 지분을 매각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GS건설은 현재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 매각도 함께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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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GS건설이 GS이니마에 이어 GS엘리베이터도 판다. 연이은 자회사 매각 움직임에 GS건설의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GS엘리베이터 지분을 매각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지분 전부를 매각할지 일부만 매각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2021년 설립된 GS엘리베이터는 충남 아산과 베트남에 제조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34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만 16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그렇지 않아도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진 GS건설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현재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 매각도 함께 추진 중이다. 역시 소수 지분만 매각하려다 가중되는 재무 부담에 경영권 매각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실제로 GS건설은 최근 공사비 급등과 PF 부실 우려 등 좋지 못한 건설업황에 더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비용 부담 여파로 지난해 10년만에 첫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GS건설의 순차입금 규모는 지난 2021년 7,9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2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순차입금은 전체 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것으로, 늘어날 수록 현금 곳간이 비었다는 의미다. 3년 전 7배를 웃돌던 이자보상배율도 1배 미만으로 급전직하하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다.
한편 GS엘리베이터는 중국 기업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 독일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3사가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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