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신 이강인' PSG, '올림픽 은메달' 프랑스 초신성 900억에 모셔온다

김희준 기자 2024. 8. 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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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특급 유망주를 품에 안는다.

15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데지레 두에는 PSG로 간다. 모든 합의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찌감치 올리세를 품에 안은 바이에른뮌헨이 사비 시몬스를 놓치자 두에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에는 익숙한 프랑스 무대의 PSG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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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지레 두에(스타드렌). 스타드렌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특급 유망주를 품에 안는다.


15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데지레 두에는 PSG로 간다. 모든 합의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적이 사실상 완료됐을 때 자신이 사용하는 시그니처 문구 'Here we go'도 사용했다.


두에는 2005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이미 프랑스 리그앙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도 스타드렌에서 리그 31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 43경기를 뛸 만큼 쥘리앙 스테판 감독의 깊은 신뢰를 받았다. 아직 성장기지만 이미 체격적으로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너른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유형의 선수다.


조국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에는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으로 6경기 중 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가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공헌했다. 비록 마이클 올리세라는 걸출한 2선 자원이 있어 선발로 나선 적은 거의 없지만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대회였다.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어쩌면 올리세와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찌감치 올리세를 품에 안은 바이에른뮌헨이 사비 시몬스를 놓치자 두에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며 올리세를 비롯해 이토 히로키, 주앙 팔리냐 등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은 두에를 영입해 2선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품었다.


그러나 두에는 익숙한 프랑스 무대의 PSG를 선택했다. PSG 역시 올여름 내내 두에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팀의 간판 스타였던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상황에서 스트라이커에 랑달 콜로 무아니와 곤살루 하무스가 있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공격진을 늘리기보다 2선을 풍부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 센터백 윌리안 파초,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 등 필요한 포지션에 영입을 성사시킨 PSG는 두에 영입으로 2선 강화에도 성공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00억 원) 상당이 될 걸로 예정된다. 2005년생에게 지불하기에 다소 비싼 금액으로 보이지만 다른 한편 잠재력이 훌륭한 선수를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만 있다면 합리적인 영입으로 볼 수도 있다. 현재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두에가 영입되면 이강인에게도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두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정확히 이강인이 볼 수 있는 포지션과 겹친다. 다만 PSG는 두에를 왼쪽 윙어로 분류한 상황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오른쪽 윙과 왼쪽 중앙 미드필더를 주로 맡아왔다.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은 없겠으나 이강인의 주전 경쟁이 심화된 것만은 분명하다.


사진= 스타드렌,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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