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이후 가장 주목받는 감독”…‘SON 은사’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부임 임박
김희웅 2024. 8. 15. 16:39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쥘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의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될 예정”이라며 “미국축구협회는 역대 가장 주목받는 감독을 선임하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다수 매체가 이 소식을 전한 만큼, 공식 발표만 남은 분위기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을 맡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이끌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은 수요일 저녁에 전해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축구협회 수뇌부와 회담 후 조건에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스타 사령탑인 포체티노 감독의 최근 행보는 썩 좋지 않다. 강도 높은 압박 전술로 주목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가장 빛났다. 2014년부터 5년 동안 토트넘을 이끌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거듭났다. 당시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에버턴) 등과 시너지를 냈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이름값 높은 클럽이 포체티노 감독을 모셔갔지만,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 첼시에서 연이어 실패했다.
그럼에도 세간의 기대는 여전하다. 미국 대표팀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운명을 포체티노 감독에게 맡긴 이유다.
이름값은 단연 으뜸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미국 대표팀의 이번 선임 건을 두고 “계약이 확정되면 포체티노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이후 가장 주목받는 (미국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스타 플레이어였던 클린스만은 지도자의 길을 걸은 뒤 독일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다. 이후 2011년부터 5년간 미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클린스만은 2013년 미국의 골드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감독으로서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2019년 부임한 헤르타 베를린에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짜고짜 결별을 통보했고, 지난해 부임한 한국 대표팀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1년도 되지 않아 경질됐다.
부임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이번 미국 대표팀 부임이 지도자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 맡는 대표팀 감독직을 통해 지도자 커리어를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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