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다르네' 음바페 첫 우승 '싱글벙글'…레알 마드리드 커리어 데뷔골+우승으로 시작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유럽 정상에 올랐던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만난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탈란타를 제압하고 진정한 유럽 챔피언이 됐다. 입단 후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데뷔골로 승리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음바페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날 줄을 몰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우승으로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이상 5회)을 제치고 슈퍼컵 우승 단독 1위(6회)가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로 맞붙는 슈퍼컵은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월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탈란타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레버쿠젠을 3-0으로 압살해 유로파리그 최강자가 됐다.
이날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스타로 활약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슈퍼스타 음바페의 데뷔전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음바페는 브라질리언 듀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의 지원을 받으며 꿈에 그리던 레알 데뷔전을 치렀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를 필두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고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 수비를 맡았다. 주드 벨링엄과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책임졌다. 비니시우스, 음바페, 호드리구가 공격 트리오를 이뤘다.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이끄는 아탈란타는 3-4-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후안 무소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세아드 콜라시나츠, 이삭 히엔, 베라트 짐시티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엔 마테오 루게리와 마르틴 더 룬, 에ㅔㄷ르송, 다비데 차파코스타가 섰다. 2선에 배치된 마리오 파샬리치가 최전방의 아데몰라 루크먼과 샤를 데 케테라에르를 지원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앞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백3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한 아탈란타가 전반전을 잘 버텨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추가시간 호드리구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최강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아탈란타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4분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발베르데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비니시우스가 개인 기량으로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돌파한 뒤 내준 공을 발베르데가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한 게 득점이 됐다.
후반 24분에는 데뷔전을 치른 음바페가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뽑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호드리구가 높은 위치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해 빼앗은 공이 비니시우스를 거쳐 벨링엄에게 연결됐다. 벨링엄이 가볍게 내준 패스를 음바페가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음바페는 코너킥 지점에서 본인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팔짱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신의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순간을 기념했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도 음바페에게 달려와 음바페의 첫 득점을 축하해줬다.
경기 후 음바페는 "공격수로서 데뷔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 매우 기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내가 경기에 뛰면서 팀이 승리한 것이다. 여기는 레알 마드리드다. 우리에게 한계는 없다"면서 "나는 50골도 넣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으로서 이기고 발전하는 것이다. 우리는 팀으로서 함께 승리할 것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시즌부터 음바페를 지도하게 된 안첼로티 감독도 "한 시즌 50골도 넣을 수 있는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어린 시절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동경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자신의 드림 클럽으로 생각했던 음바페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드림 클럽에 입성했고, 첫 공식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쏘아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음바페는 우승 세리머니 내내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에도 음바페는 내내 입을 닫지 않았다.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2024-25시즌을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도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리그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주춤하는 틈을 타 스페인 라리가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각종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하는 게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다.
각종 대회 우승을 기대하는 레알 마드리드에 음바페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음바페는 카림 벤제마가 떠난 이후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레알 마드리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음바페-벨링엄까지 발롱도르 후보 3대장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세 선수는 과거 발롱도르를 양분하다시피 했던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커리어 황혼기에 있는 지금 향후 발롱도르를 수상할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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