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애플 효과…상반기 매출서 IT 패널 비중 40% 넘겨

유현석 2024. 8. 15.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 매출에서 태블릿·노트북 등 정보기술(IT)용 패널 비중이 4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LG디스플레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상반기 매출에서 IT용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42.3%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등 프로 라인업 2종에도 OLED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 매출에서 태블릿·노트북 등 정보기술(IT)용 패널 비중이 4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LG(왼쪽)와 애플의 로고

15일 LG디스플레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상반기 매출에서 IT용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42.3%다. 작년 말(36.8%)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40.1%)와 비교하면 2.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5조589억원)이 작년 상반기보다 1조4000억원가량 많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이미 올해 상반기에 작년 전체 매출(7조8530억원)의 64%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IT용 OLED 패널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가능했다. 올해 5월 애플이 출시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2종(11인치·13인치)에는 최초로 OLED 패널이 탑재됐다. 이 제품에는 OLED 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은 '투 스택 탠덤(Two Stack Tandem) OLED'가 채택됐다.

탠덤 기술 개발과 이를 제품에 적용하는 것이 빨랐던 LG디스플레이는 11인치·13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모두 자사 OLED를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11인치 모델에만 OLED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보다 공급 물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IT OLED 부문에서 탠덤 기술 기반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양산을 개시한 뒤 2분기에 출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담당하는 오토 분야는 작년 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9.3%(1조1078억4800만원)로 빠르게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OLED,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최적화 디스플레이 설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모바일 패널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42.9%(9조146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5.7%(3조828억원)로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등 프로 라인업 2종에도 OLED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