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기 싫어서’ 한지현, 1인 2역 도전… 신민아‧김영대와 호흡

이수진 2024. 8. 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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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한지현이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한지현은 사랑을 글로만 하는 유명 19금 웹소설 작가 ‘남자연’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다. 소설가 자연의 활동명은 ‘연보라’로 이중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인 손해영(신민아)의 상사 복규현(이상분)과 얽히고설키며 극에 유쾌한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다.

첫 방송을 앞두고 한지현은 15일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진솔하게 밝혔다. 그는 “자연이는 정말 귀엽고 호기심을 끌게 하는 캐릭터다. 작품을 하며 시청자분들에게 색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여러 의미로 제게는 너무 감사한, 선물 같은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남자연’ 캐릭터에 대해 한지현은 “소심한 성격을 지녔지만, 집에서는 밝고 쾌활하다. 또 누구에게나 짐이 되거나 피해 끼치기 싫어하고 언니 해영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다정한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드러냈다. 이어 자연을 연기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는 그는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캐릭터라 서툴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지현은 “시작하기 전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연이에게 스며들었다. 어떻게 하면 자연이가 인간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남자연’을 그려내기 위해 연기적으로 고심했던 부분도 밝혔다. 더 나아가 “자연이의 세상은 온통 손해영 중심으로 돌아간다. 자연이가 해영이를 만나 어떻게 변하는지, 두 인물의 연결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지현은 함께 촬영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신민아 선배님의 다정한 눈빛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감정 이입이 됐다”면서 “김영대 배우와 또 작품으로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았고 이상이 배우를 비롯한 모두가 한결같이 따뜻하셔서 촬영 기간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한지현은 “손해영과 차희성(주민경), 자연의 절친 케미, 해영과 지욱의 심장 폭발 로맨스, 규현과 자연의 로맨스까지,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더 좋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까지 소개했다.

한편 ‘tvN X TVING 오리지널’은 리니어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tvN과 티빙이 공동으로 기획한 드라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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