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역사쿠데타 논란 주범은 윤석열 대통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일본의 역사 도발과 친일 역사쿠데타에 용기를 준 경축사였다"고 말했다.
양금덕(93·광주광역시) 할머니 등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시민모임은 이날 윤 대통령 경축사 관련 논평을 내고 "역대 보지 못한 충격적인 광복절 경축사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며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양금덕(93·광주광역시) 할머니 등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시민모임은 이날 윤 대통령 경축사 관련 논평을 내고 "역대 보지 못한 충격적인 광복절 경축사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자유'만 침을 튀기며 50회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의 반성과 책임을 묻는 것은 언급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윤 대통령 경축사는 대통령 자신이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친일 역사쿠데타 논란의 주범임을 고백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천박한 역사인식을 저자세 대일 굴종외교 기조를 통해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했다.
일제 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동원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강제동원 관련 한국 사법부 배상판결 이행 거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등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침묵한 점도 비판했다.
'친일 뉴라이트 계열의 문제적 인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로 광복회가 광복절 기념식을 보이콧하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데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이날 언급을 피했다.
▲ 광주·전남 107개 시민단체는 13일 광주광역시의회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김 관장 임명과 조선인 강제동원 흔적이 서려 있는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산업유산 등재 과정 등을 지적하며 "헌법정신 부정하는 윤석열 정권의 친일 역사 쿠데타를 규탄한다"고 했다. |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
그러면서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일본의 역사도발과 친일 역사쿠테타에 용기를 준 최악의 경축사였다"며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항일독립지사들에게 낯을 들기 어려운 참담하고 부끄러운 광복절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복절 기념식에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십시오"
- 유명한 두 독립운동가에 가려진 여인, 안미생 지사를 아십니까
- 일본 연구소에서 찾은 특종... 4년여 추적 끝에 나온 '1923 간토대학살'
- '간장샷' 맞아 보셨나요? 엄청난 희열입니다
- 광복절에 '이승만 다큐' 방영하는 KBS, 이럴 줄은 몰랐다
-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 16년째인데 성과가 없다"
- 더 많은 의사들이 울었으면 좋겠습니다
- "청산가리 6600배의 맹독 남조류, 낙동강 상수원 뒤덮어"
- 반쪽이 된 광복절에 윤 대통령은 '통일'을 외쳤다
- 반쪽 광복절... 독립유공자는 없고 금메달을 위한 경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