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가요만 문제?…KBS, 광복절에 태극기 거꾸로→모르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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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광복절에 사고를 제대로 쳤다.
KBS는 15일 0시, 1TV를 통해 19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송출했다.
시청자들은 광복절이 되자마자 이 같은 작품을 송출한 KBS에 분노를 드러냈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 "광복절에 왜 굳이 '나비부인'을 편성한 것이냐", "광복절에 기모노?", "국민들 기만하나요?", "매국 방송국" 등의 비판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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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KBS가 광복절에 사고를 제대로 쳤다.
KBS는 15일 0시, 1TV를 통해 19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송출했다. 여자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기모노를 입고 등장하고, 결혼식 장면에선 기미가요가 나오는 등 일본색이 짙은 작품이다.
시청자들은 광복절이 되자마자 이 같은 작품을 송출한 KBS에 분노를 드러냈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 "광복절에 왜 굳이 '나비부인'을 편성한 것이냐", "광복절에 기모노?", "국민들 기만하나요?", "매국 방송국" 등의 비판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결국 KBS는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나비부인' 녹화분이 7월말 방송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하게 된 것이라는 상황 설명도 함께였다.
더불어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16일에도 '나비부인' 2부를 방송하려던 KBS는 급히 다른 방송으로 대체를 결정했다. 이에 KBS 1TV 편성표상 '나비부인' 2부는 사라지고, '에올리아 앙상블'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광복절 당일 날씨 예보를 하며 잘못된 태극기 이미지를 사용한 것.
이날 오전,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직전 날씨 예보에서 기상캐스터가 서울 날씨를 소개하던 중, 태극기 '건곤감리' 위치가 바뀐 태극기 이미지가 등장했다. 이 역시 KBS가 비난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KBS는 기미가요, 기모노가 나오는 방송을 송출했다는 점에 대해서만 사과를 한 상태. 잘못된 태극기 사용에 대해선 눈과 귀를 막은 모양새다.
사진 = KBS, 편성표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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