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조원에 단짠 노린다…'엠앤엠즈' 초콜릿 마즈 '프링글스' 인수
초콜릿 과자 엠앤엠즈(M&M's)로 유명한 미국 제과업체 마즈(Mars)가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 등을 보유한 스낵 제조 업체 켈라노바를 359억 달러(약 48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양사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마즈는 이날 켈라노바의 약 60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포함해 36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켈라노바에 주당 83.50달러(약 11만400원)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마즈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사 마즈는 엠앤엠즈, 스니커즈 등 유명 과자 브랜드를 비롯해 로열캐닌, 페디그리 등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켈라노바는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의 스낵 사업 부문을 지난해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감자칩 프링글스를 비롯해 치즈잇(Cheez-It), 스낵바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Rice Krispies Treats) 등 스테디셀러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21개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18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마스는 이 계약을 통해 소비자에게 짠 음식과 단 음식을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허쉬가 스키니팝(SkinnyPop)과 닷츠프레츨(Dot's Pretzels)의 모회사를 인수하면서 사용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마즈의 폴 바이락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에 대해 “마즈가 미래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스낵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중대한 기회를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새끼 상속세 물리기 싫다” 1000억 부자 포르투갈 간 이유 [강남 부자 절세법①] | 중앙일보
- 병원서 성폭행 후 살해된 인도 수련의…동료 의사들 무기한 파업 | 중앙일보
- "아파트 23곳 아직 싸다"…MZ가 쓸어담은 '그 동네' 어디 | 중앙일보
- 이수지 "4억 전재산 몰빵한 집, 매매 사기…다시 월세살이 시작" | 중앙일보
- '베드신 몸매 보정' 거부한 여배우, 이번엔 뱃살 당당히 드러냈다 | 중앙일보
- 둘다 여인과의 만남은 박복했다…이승만·김구 '기구한 삶' | 중앙일보
- 박세리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부친 논란 2달 만에 심경고백 | 중앙일보
- "울릉도 오징어까지 파고든 일본…지금 독도가 위험합니다" [더 인터뷰] | 중앙일보
- '맥심 티오피' 16년 만에 새 얼굴 등장…원빈 밀어낸 'MZ 스타' 누구 | 중앙일보
- 폭염인데 선풍기만 켠 채로…에어컨 설치하던 20대 알바생 숨졌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