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한계가 없다, 나도 50골 가능" 음바페, '차기 축구 황제'다운 포부

김희준 기자 2024. 8. 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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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레알마드리드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더 큰 포부를 드러냈다.

이 경기 전까지 음바페가 기존 선수들과 공존이 가능하냐는 우려가 있어왔는데 음바페는 자신의 존재감만으로 상대 수비 시선을 분산시키고 비니시우스, 벨링엄, 호드리구 모두의 자유도를 높이며 자신이 레알 공격진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음바페의 레알 데뷔골이자 이 경기 두 번째 득점 장면은 네 선수가 합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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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마드리드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더 큰 포부를 드러냈다.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스타디온 나로도비(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 레알이 아탈란타에 2-0으로 이겼다. 레알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아탈란타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음바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고이스 등 호화 공격진의 지원을 받는 스트라이커로 출장했다. 이 경기 전까지 음바페가 기존 선수들과 공존이 가능하냐는 우려가 있어왔는데 음바페는 자신의 존재감만으로 상대 수비 시선을 분산시키고 비니시우스, 벨링엄, 호드리구 모두의 자유도를 높이며 자신이 레알 공격진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음바페의 레알 데뷔골이자 이 경기 두 번째 득점 장면은 네 선수가 합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호드리구가 성실한 압박으로 수비 공을 탈취한 다음 침투하는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비니시우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흐르자 벨링엄이 집중력 있게 공을 잡아냈다. 벨링엄이 공을 소유해 상대 수비를 끌어들인 사이 음바페가 적절한 공간을 끊임없이 탐색했고, 벨링엄의 패스를 기술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음바페의 뛰어난 오프더볼과 어려운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이 가능한 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를 칭찬했다. "음바페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다. 한 시즌 50골도 넘길 수 있다"며 득점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나치게 공격에 무게가 쏠려 수비가 헐거워질 거라는 세간의 걱정에 대해 스타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상대가 헐거워지기를 기다리는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답하며 UCL 5회 우승 업적을 운으로 얻은 게 아님을 증명했다.


음바페는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로 레알에서 수많은 트로피와 업적을 쌓아올릴 거라 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껏 갈고 닦은 유창한 스페인어로 "훌륭한 밤이다.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건 선물과 같다"며 "레알은 한계가 없다. 나도 50골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팀으로서 이기고 발전하는 거다. 왜냐하면 우리는 팀으로 이길 것이기 때문"이라며 레알 선수로서 팀에 공헌하는 게 우선이라는 성숙한 태도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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